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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후의 여 빨치산 "발붙일 곳이 없다"
【산청=허상천·최형규 기자】『김일성에게 속아 지낸 지난날들이 죄스럽고 한스러워 하늘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. 단 하루라도 사람 속에 묻혀 마음놓고 살고 싶은 게 마지막 소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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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미년은 나의" 연예계 샛별들
기사년 새해는 젊은 스타들의 싱싱한 미소와 함께 밝았다. 활짝 웃는 이들의 해맑은 표정엔 앞날의 행운과 축복이 가득 담긴듯하다. 대중들의 선망과 기대속에 우리 연예계의 밝은 미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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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양식·교통순경 복창 평양과 비슷 후배들과 모교방문기념 「대형 합작」
실로 51년만의 북경 방문이다. 내가 배경 유학에서 귀국한(1936년)아후 그 화려했던 청춘시절의 유토피아를 얼마나 꿈속에서 그리며 추억에 잠겨왔던가. 드디어 1987년 7월 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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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관과 나-강명숙
며칠 전 저녁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, 옆집아주머니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들어온다. 도둑이 들었단다. 아직 채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뒷 베란다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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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는 경관을 보고싶다-김성수
일전에 우리 교회의 보이즈 콰이어(성 니콜라 소년합창단) 어린이들과 함께 일본동경공연을 다녀온 적이 있다. 단원중 한 어린이가 시내 중심가를 걷다가 디즈닐랜드의 예쁘장한 무대를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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썰렁한 영결식장
2일 상오10시 서울 강남경찰서 별관 2층 강당. 이발소에 들어가 금품을 털려던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려다 이들이 휘두른 칼에 찔러 숨진 이 경찰서 신사파출소 소속 허한웅 경장 (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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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칼날 앞에선 치안"
1일 새벽, 서울강남경찰서 형사계. 이발관에 든 강도를 잡기 위해 출동했던 허한웅 순경(31)이 칼에 맞아 병원에서 숨져간 시간, 정이영(22)등 범인 2명이 조사를 받는다. 범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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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가길 여대생 피살
9일밤과 10일새벽 미모의 여대생이 숲속에서 폭행당한 뒤 온몸을 칼에 찔려 살해되고 여중생이 집 앞 골목길에서 역시 온몸에 칼을 맞고 피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. ◇여대생 피살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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^^「박군치사범 조작」수사 결과 발표 전문
87년 1월 14일 11시20분경 학원가의 불법시위 주동혐의로 용산구 갈월동 소재 치안본부 대공3부 조사실에서 신문을 받던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은 동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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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마을 뒤흔든 광란 3시간|5인조 살인강도단이 잡히기까지
【밀양=임시취재반】 5인조 납치살인·폭행사건의 범인들은 한 산골마을에서 광란과 잔혹의 마지막 3시간을 보내고 집단음독, 경찰에 붙잡혔다. 범인들은 4차례의 검문과 헬기까지 동원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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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디다 구효서
그는 앉아 있었다. 아니, 앉아 있고 싶었다. 몇몇 아낙이 환희담배를 빨며 수다를 떨다 가버린 긴 나무의자 위에 그저 앉아 있었으면 싶었다. 무심히, 아니면 멍청하게라도 앉아 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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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도범 칼에 찔린 경찰관 끝내숨져
절도범을 붙잡으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던 서울성동 경찰서형사계 조현곤순경(27)이 임원 12일째인 27일 상오7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졌다. 조순경은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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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도범에 찔려 출동경관 중태
15일하오3시45분쯤 서울서초2동1320 남궁빌딩 지하 오픈카페 (주인이재웅·26) 에서 성동경찰서 형사계소속 조현곤순경 (27) 이 절도용의자인 이 술집 전무 김준경씨 (23·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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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천사건 공방…정회 5번
김성기 법무장관은 부천서 사건에 관한 보고를 통해『6월6일 새벽 문귀동이 권 양의 재킷과 남방셔츠를 벗게 한 후 T셔츠위로 가슴부위를 서너 차례 쥐어박아 폭행한 사실과 7일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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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낮 주택가서 3인조 강도 출동 방범대원 찌르고 도주
19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성산동200 이재영씨 (37·사업) 집에 흉기를 든 30대 강도 3명이 침입, 금품을 털려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마포 경찰서 성산 파출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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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선언교수의 성적처리감사는 오해" 문교부서 해명
○…문교부는 성균관대등 3개대학 시국선언 서명교수들에 대한 학생 성적평가 감사관계보도가 나가자 9일밤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등 전례없는 기동성을 발휘. 문교부는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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훔친차로 강도행각 검문경관에 칼부림
서울 종암경찰서는 8일 훔친차로 강도를 하고 다니다 검문하는 경찰관과 방범대원을 칼로 찌르고 달아났던 민호평씨(20·전과6범·서울 목1동99)등 3명을 검거, 공무집행방해 및 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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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83화 장경근일기
◇60년12윌3일 우리가 도오꾜의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것이 1일 새벽 5시쯤이다. 몹시 피로했지만 기자들이 많이 나와 있어 또 한차례 회견을 해야했다. 마침 기자들 중에 합동통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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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도비상 (1) 안전한 시민생활을 위한 캠페인|은행예금까지 빼내간다
밤낮이 없다. 장소도 사람도 가리지 않는다. 아무때 어디서 누구에게건 기회만 잡으면 흉기를 들이댄다. 금품을 빼앗고 인명까지도 아무렇게나 해친다. 떼지어 다니다 잡으려는 경찰관에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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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낮 3인조강도에 경관피살
10일하오 1시35분쯤 서울 신사동648 배종호씨 (54·신화운수사장) 집에 검은 스타킹으로 복면을 한 윤석전(22·서울 역삼동 836의68)·도모(18·서울서초동)·김모(17)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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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납치 폭행 전남대생
19일 하오 7시50분쯤 전남대 경영대 뒤 국민주택단지 아파트에서 광주서부경찰서 정보과 서순부순경(41)이 전남대생 20여명에게 붙잡혀 전남대학생회관 2층 총여학생실로 끌려가 양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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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에 취한 20대 파출소서 살인
17일 상오4시쯤 서울마포경찰서 도화파출소에서 술에 취해 조사를 받던 신승균씨(23·무직·전과3범·서울신공덕동136) 가 함께 의자에 앉아 있던 조경호씨 (22·무직)의 가슴을 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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훈장
『모든 훈장은 이면을 갖고 있다』프랑스의 모럴리스트「몽테뉴」의『수상록』에 나오는유명한 말이다. 글쎄…, 어떻게 새겨 들어야할지,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속 다르고 겉다르다는 풍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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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관이 애인 일가 셋 사살
30일 하오3시10분쯤 과천정부제2청사소속 이정범 순경(25)이 권총2자루 (38, 45구경)를 갖고 서울정릉2동464의45 정지용씨(44·가내공업) 집에 찾아가 리벌버권총 (38